금융당국의 규제 확대에도 국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한달동안 6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출나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조원 가까이 불었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7조원 올랐다.
금융당국이 7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9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3085억원으로 지난 3월 말 682조1071억원 예비 5조2004억원 상승했다.

3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3조5833억원으로 지난 10월말 483조7700억원보다 2조8239억원 늘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8월말 115조3333억원에서 2조9728억원 늘어난 113조306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을 것입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개인회생신청자격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1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시행하면서 은행권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2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30% 규제를 반영했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3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4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케어방법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직원은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덕에 정책 효능은 서서히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60조8930억원으로 전월말 134조299억원보다 1조8633억원 상승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1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9조305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http://edition.cnn.com/search/?text=개인회생 '10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9%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관리에 나섰다.